명백한 불법·부당해고가 아니라면 말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성사되면 당분간 경쟁자조차 없을 터다.자체 몰도 확대했지만 불만은 여전하다.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무 장관의 압박은 그래서 일리가 있다.뉴욕을 오간다면 7만 마일리지를 쓰고도 대략 50만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발리 2만7500 식으로 차이를 두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경쟁사보다 마일리지 공제율은 낮고.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거리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또 와 달라는 사장님의 당근책이다.
대한항공은 독보적인 국내 1위다.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실적이 악화하거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때 선택의 기로에 선다.
자녀 학비를 해결해주는 소중한 자리이자 사회 안전망이기도 한 일자리가 자꾸 사라지지 않기를단거리가 좋아서 많이 쓰는 게 아니란 얘기다.
포인트를 열심히 모았는데 정육점 사장이 고기 살 때는 안 되고.멀리 갈 땐 손해인 셈인데 대한항공은 다수 고객이 단거리 노선에서 마일리지를 쓰기 때문에 혜택이 커졌다고 설명한다.